구미는 지금 배구열기로`후끈’
  • 김형식기자
구미는 지금 배구열기로`후끈’
  • 김형식기자
  • 승인 2014.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기 주부배구대회 6월 7일 전자공고 운동장서 열려

▲ 오는 6월 7일 `제22회 LG 주부배구대회’가 구미전자공고 운동장에서 열린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지역내 27개 읍·면·동별로 구성된 주부배구선수 및 남자배구선수들은 요즘 틈만 나면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등에 모여 배구연습을 한다.
 오는 6월7일에 제22회 LG기 주부배구대회가 구미전자공고 운동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성취감을 고양하기 위해 199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2년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역민들로부터 꾸준한 지지를 받으며 지역 최고의 행사로 자리 잡은 LG기 주부배구대회는 LG경북협의회(회장 이웅범)가 지역발전을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 중 단연 대표되는 행사이다.
 대회 초기에는 선수단 구성조차 버거웠지만 요즘은 지역 주부들은 물론이고 남편들까지도 함께 참여해 매년 봄이면 지역민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행사가 됐다.
 대회가 열리면 선수와 임원, 응원단 등 1만5000여 명이 대회장에 몰린다. 대회도 해를 거듭할 수록 발전했고, 고아읍 주부배구단 코치를 맡고 있는 김은영 코치는  “매일같이 강스파이크와 블로킹등을 연습하다 보니 코트에 뒹굴고 넘어지는 일은 다반사라 “초기에는 주부배구 선수들이 연습도중에 공에 맞아 팔이 멍든 것을 보고 `폭력남편’으로 오해 받아 남편들이 반대하는 일도 심심치 않았다”며 “요즘은 남자배구대회도 함께 병행 개최돼 부부가 함께 배구 연습을 하며 부부간 사이도 더욱 좋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각 읍·면·동마다 지역 유지들을 초청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승을 위한 연습에 돌입한다.
 이 대회는 매년 구미시 27개 읍·면·동 대항 주부배구대회와 남자배구대회 2개대회가 개최되면, 경북도 시·군대항 주부배구경기도 병행개최 된다. 배구경기 후에는 초청가수 특별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펼쳐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또한 배구경기에 앞서 LG기와 구미시기 입장, 구미시 각종 시민, 사회단체가 꾸미는 개성있는 입장퍼레이드, 구미시 화합을 도모하는 읍·면·동 대항 중식경기,여자팔씨름 번외경기, 풍성한 경품의 행운권 추첨 등이 예정돼 있다.
 옥계동 방지숙씨는 “각 읍·면·동 체육회장, 배구감독, 주부배구선수 및 남자배구선수 모두가 하나가 되 LG주부배구대회 상위권 진입을 위해 땀과 열정으로 훈련하고 지역민들의 성원과 참여를 통해 `배구’라는 컨텐츠로 매년 지역이 하나가 되고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주부배구선수로서 참여하면서 지역 봉사활동 및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배구를 통하여 생활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순 LG디스플레이 상무는 “이 대회는 주부배구대회이지만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전국 최고의 대회”라며 “경제가 어렵다보니 주부들이 활력을 잃곤 하는데 이번대회를 통해 뛰고 즐기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그동안 6.4 지방선거를 통해 후보자들과 이웃들간에 그동안 쌓였던 감정도 풀수 있는 화합의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