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고 검도부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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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고 검도부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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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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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고교검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국가대표 발탁


  대구 경북고 검도부가 지난 4일 막을 내린 회장기 전국고교검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종합우승과 국가대표 고교상비군을 3명이나 선발시키는 경사를 맞았다.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현기진은 지난 3, 4일 이틀간 전국 고교 3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제15회 전국회장기 전국고교선수권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김연정(김포 제일고)을 상대로 머리치기 공격 등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완승으로 우승했다.
 신장 179cm로 신체조건과 탄력이 좋은 현기진은 머리공격과 뒷머리공격이 주특기로 지난 3·1절 대회에서 준우승, 춘계대회에서 8강에 올라 올시즌 기대주로 떠오른 바 있다.
 이와함께 경북고는 이번 대회에서 윤일상과 장남억이 국가대표 고교상비군으로 선발돼 올시즌 최강 전력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20명을 선발한 고교상비군에 한 학교에서 3명의 선수가 선발되는 예는 극히 드문 경우다.
 감투상을 수상한 윤일상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메달권에는 진입 하지 못했다. 지난 춘계대회 단체전 우승의 주역으로 3·1절대회에서 개인전 3위에 입상했다.
 또 장만억은 3.1절대회 개인전 우승자로 실력이 입증된 바 있다. 세 선수 모두 올시즌 고교 2학년 국내랭킹 5위권안에 드는 검객들이다. 한편, 경북고는 올시즌 각종 대회 및 평가전을 포함해 90여차례의 경기에서 90% 이상의 승률을 올려 올해 전국체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라 지난 84년 이래 22년만에 정상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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