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을 믿고 성심껏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천주교대구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조환길(타대오·54·사진) 신부는 24일 “가진 것과 능력이 부족한 나를 도구로 쓰시겠다니 황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당혹스럽다”며 “교회의 뜻에 순종하면서 세상 구원을 위해 주님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보좌주교는 이어 “`축하한다’는 말도 들었지만 너무나 큰 책임이 따르는 직무인 만큼 기쁨보다는 무겁고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며 “교구장과 부교구장을 잘 보필하는 역할이라 교구장의 사목지침이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신문사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신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 보좌주교는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서 태어나 대구고와 광주가톨릭을 거쳐 1981년 3월19일 사제로서품됐다.
그는 지금까지 천주교 대덕교회 보좌신부, 육군 군종신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목국장 및 사무처장, 관덕정순교기념관장 등을 역임했다.
조 보좌주교의 주교 서품식은 다음주 초께 일정이 확정될 예정으로 그는 서품식이 끝나고 천주교대구대교구 이문희 교구장과 최영수 부교구장을 보좌하는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대구/우종록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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