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래머·크레머라타 발티카
6월 23일, 대구학생문화센터서 앙상블 내한공연
현존하는 가장 실력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기돈 크레머와 그가 이끄는 젊은 현악 앙상블 크레머라타 발티카가 대구를 찾는다.
6월 23일 저녁 8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내한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는 현란한 기교와 뛰어난 해석으로 국내에서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몇 안되는 해외 연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바흐 이후 서양 클래식음악의 유산에 정통할 뿐 아니라 루이지 노노, 슈니트케, 아르보 패르트, 피아졸라 등 많은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해왔다.
크레머의 악단답게 크레머라타 발티카는 그들만의 독특한 레퍼토리와 자유분방하고 독창적인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1997년 창단, `발티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발트해 연안국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함께 한 내한공연 때마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도 `계절’ 위주로 선곡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비발디와 아스터 피아졸라의 `사계’를 연주해 계절의 색다른 음색을 선보이고, 파가니니의 `베니스의 사육제’를 통해 기교와 고도의 테크닉을 뽐낸다.
신록을 연상하게 하는 봄, 나른하게 낮잠이나 청하고 싶은 여름, 수확의 기쁨에 들뜬 농부의 계절 가을, 미끄러운 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은 겨울 모습을 표현 등등, 사계절을 음악으로 세심하게 표현한다.
변주곡 형식으로 된 파가니니의 `베니스의 사육제’에서는 특유의 재기 발랄함과 완벽한 앙상블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A.M 예술기획 관계자는 “연주력으로써 절정에 올라있는 세계 최고의 현역 연주자를 직접 초청함으로써 지역 클래식문화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VIP석 15만/S석 12만원/A석 9만원/B석 7만원/C석 5만원
문의 053)655-0684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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