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선보이는 음악회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다. 봄을 노래하는 클래식과
   뮤지컬 편곡판을 엮은 `말랑말랑한’ 음악회도 있고, 피아노이나 실내악 등 특정
   장르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콘서트도 있다.
 
 
   포항시립교향단, 29일 `해설이 있는 음악회’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클래식 체험’을 밀도 있게 하고 싶다면 29일 오후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찾아보자.
　포항시립교향악단(지휘 박성완)이 마련한 시민교양강좌 콘서트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박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시민들이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꼭 들어봐야 할 클래식 음악들이 연주된다.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빠르고 느리게, 그리고 전원풍으로 편곡해 연주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또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정기평의 `연인에게’를 바리톤 김태우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문의 054)272-3033
 
   포스텍 오케스트라, 29일 `정기연주회’
 
　포스텍 오케스트라(단장 김정기 교수)의 첫 정기연주회가 29일 오후 7시30분 포스텍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창단된 `포스텍 오케스트라’는 연주실력을 연마한 포스텍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음악동호회. 과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포스텍 고유의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단체다.
　이번 공연은 신선한 레퍼토리로 편안하고 친근한 무대로 꾸며진다.
　베토벤의 서곡 11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에그몬트 서곡’을 비롯해 메들리 형식으로 엮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과 `오페라의 유령’은 관객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프로그램. 이어 퍼셀의 `캐논’,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미완성’,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등을 연주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맛을 살린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김 단장은 “그동안 연습한 곡들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관객과 음악으로 하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16-9707-2901
 
   대구피아노음악硏, 오늘 `정기연주회’
 
　대구피아노음악연구회의 `제14회 정기연주회’가 28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공연이 주제는 `J.S.바흐의 회상’. 바로크음악으로 유명한 바흐의 대표적인 곡들을 피아노 연주로 선보인다.
　또 지역 대학교수로 활동하고 중인 피아니스트들의 연주실력도 감상할 수 있다.
　황정복 대구교육대교수, 백낙원 신명식 대구예술대교수, 유혜란 유은숙 영남대교수, 이성원 신희원 계명대교수, 최은진 대구가톨릭대교수 등이 대거 참여한다.
　입장료 일반5000원,학생3000원
　문의 053)626-1116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