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올해 임금협상 회사측에 위임
13년 연속 무교섭 전통 `발전 배가’
동국제강 노조는 5일 인천제강소에서 임금교섭 회사위임 선언식을 통해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했다.
이번 위임으로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항구적 평화선언 이후 13년 연속 무교섭의 전통을 이어 나갔다.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이날 “당진 후판공장과 브라질 쎄아라스틸 건설 등 회사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전념해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철 사장은 “노사 화합은 동국제강의 최고 경쟁력이다”면서 “회사 발전과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의 무교섭 전통으로 2001년에 비해 2006년 매출은 70%, 당기순이익은 1327% 성장하는 등 비약적 발전을 일구었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한국철강기업 최초로 브라질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쇳물과 후판용 반제품을 만드는 쎄아라스틸을 건설하고 있다.
또 올해는 충남 당진에 차세대 후판으로 불리는 TMCP후판(온라인 가속열처리 후판)을 주력으로 하는 후판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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