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닭고기 소비촉진행사 가져
 
 
　경북농협은 화이트 닭살데이인 9일 오전 11시부터 경산오거리에서 닭고기 소비촉진행사를 갖는다.
　경북농협 본부와 경산축협, 한국양계농협 영남본부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연세가 많은 노인을 대상으로 백색육(白色肉 - white meat)인 닭고기를 백숙으로 제공한다. 또 닭 갈비 등 닭고기 요리와 계란 무료시식 등 다양한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한다.
　농협이 매년 4월9일을 `화이트 닭살데이’로 선정한 것은 이날이 1년 중 99일 째 날로 100일에서 1을 뺀 白日(white-day)이며, 99(구구)라는 숫자는 닭을 연상시키기 때문. 또한 예로부터 장수의 상징적 나이로 100살에서 한 살 빠진 99세를 백수(白壽)로 표현, 축하연을 베풀던 것에서 창안해 지정하게 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젊은층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명칭인 `화이트데이’에서 연인끼리 닭고기를 먹으며 데이트를 함으로써 닭살사랑도 키워 나가고 양계농가들이 생산한 닭고기를 많이 소비하자는 취지로 화이트 닭살데이로 명칭을 변경했다.
　경북농협 김병화 본부장은 “매년 4월9일(白日)이 백색육인 닭고기를 먹는 날로 정착되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 닭고기 소비확대 및 닭 가격 안정, 양계농가 소득증대 등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전직원이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대구/나호룡기자 nh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