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맞아 계란 매출 30% 신장 `휘파람’
 
 
　포항 유통가가 때아닌 `계란특수’를 누리고 있다.
　오는 8일 부활절을 맞아 계란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활절을 앞두고 각 대형마트에는 지난 월요일부터 계란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포항·이동점은 반짝특수로 계란매출이 30% 신장했다.
　이마트 이동점 관계자는 “매년 4월은 부활절이 포함돼 1년 중 계란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이번 주말까지 계속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충분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부활절 특수를 기대, 지역 양계농가와 연계해 매일 300여판을 들여오고 있다.
　롯데마트 포항점도 상황은 마찬가지. 부활절 효과로 계란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전체 계란 매출 중 흰 계란의 판매가 80%를 넘고 있다.
　롯데마트 축산담당자는 “흰색 계란은 부활절을 맞아 한시적으로 선보인 것”이라며 “갈색계란보다 알록달록한 그림을 입히기가 쉬워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흰 계란 뿐만 아니라 일반계란까지 평소대비 30%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계란 특별기획전을 통해 흰 계란, 구운 계란 등을 최고 25%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일부 행사 상품을 10판 이상 구매시 5∼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홈플러스 죽도점도 부활절 계란 특수를 맞이해 오는 11일까지 `부활절 계란 할인전’을 열어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