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식으로 진행되는 토플(IBTㆍInternet-based TOEFL) 접수 사흘째인 12일에도 접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응시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토플 시험 응시자가 폭주해 접수가 어려웠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특히 이번 토플에서 `대란’이 일어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제2분기(4~6월) 시험의 추가 접수 기간이어서 한정된 인원만이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토플을 주관하는 한미교육위원단 관계자는 “제2분기 정기시험 접수는 이미 마감됐지만 추가로 테스트센터 3곳을 열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시험을 치를 한정된 인원에 대해 10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며 “평상시 정기 시험 접수시에는 이 정도로 몰려 응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험장 1곳의 동시 응시인원은 평균 100명 정도로 2분기인 4~6월에 7~9차례 시험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접수기간 중에 응시가능 인원은 총 270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성적이 급한 수험생이 너도 나도 접수에 매달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고 전화 접속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또 토플 응시 횟수에 제한이 없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응시자들이 날짜가 다른 시험에 반복적으로 응시하는 것도 `대란’의 또다른 이유로 꼽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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