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수단 설치 등 합의사항 확인후 핫라인 연결 양측간 통신방법 논의
중국과 일본이 다음 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방위 당국자 간 협의를 재개한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양국은 13일 또는 14일 도쿄에서 과장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센카쿠 주변 해상과 상공에서의 충돌 방지를 위한 ‘해상연락 메커니즘’을 조기에 운용하자는 지난해 11월 중일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는 정상회담 이후 일본의 협의 요구에 불응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연말까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뒤 협의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측은 당국 간 정례 회의 개최, 간부급 당국자 간 핫라인 설치, 양국 함정과 항공기 등 현장에서의 직접 통신 수단 설치 등에 대략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일본 정부가 센카쿠 국유화를 단행한데 대해 중국이 반발하면서 협의가 중단됐다.
이번에 협의가 열리면 양측은 기존 합의 사항을 확인하고, 핫라인으로 상호 연결할 간부의 급과 양측간 직접 통신 방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