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베그론 복용 후 포도당 소모·칼로리 연소
과민성 방광 치료제인 미라베그론(제품명: 미르베트릭)이 체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신장질환연구소(NIDDKD) 중개생리학실장 아론 사이페스박사는 미라베그론이 갈색지방(brown fat)의 대사를 활성화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미라베그론은 한 번 복용으로 갈색지방 조직을 자극, 포도당 소모와 함께 칼로리가 연소되면서 안정시 대사율(resting metabolic rate)이 하루 203칼로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방법은 몸을 추위에 노출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추위 노출은 오래 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중단하는 즉시 효과도 중단된다.
임상시험 대상자들에게는 미라베그론 200mg이 투여됐다. 과민성 방광 환자에게 처방되는 50mg를 훨씬 초과하는 용량이지만 내약성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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