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활약상을 전파하는 등 민족의식 고취 활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김상훈(87·사진) 선생이 지난 17일 오후 2시 30분 대구보훈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 선생은 지난 1944년 진주공립중학교 재학 중 광명회를 조직해 조선의 역사를 공부하고 토론했으며, 졸업 후 독립군에 가입할 것을 결의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진해비행장 건설공사 강제노역에 동원됐지만 여기서도 학생들에게 우리말 사용, 독립군 활약상 전파 등 민족의식 고취 활동을 하다 체포, 부산형무소에서 9개월여의 옥고를 치르고 병보석으로 석방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상숙 여사와 4남 3녀가 있다. 빈소는 대구보훈병원 장례식장 특2호(유족 연락처 010-2517-6717 김대섭)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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