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이 경북 전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신원섭 산림청장은 소나무가 벌겋게 말라죽고 있는 현장을 여러차례 찾아 피해지역 임야를 걸어서 다니며 피해상황을 세밀히 확인, 방제대책을 짜느라 연일 부심하고 있는 것.
이같은 산림청장의 재선충병방제 행보와는 달리 경북도 권오승 환경산립자원국장은 막대한 돈이 드는 헬기를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며 재선충병 시찰에 나서 구설수.
산림청장은 지난달 28일 재선충병 우심지역인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을 찾아 임야를 오르 내리며 재선충병 발생 실태를 육안으로 살폈다.
산림청장의 육안 시찰과는 달리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난 27일 포항시 기계면, 흥해읍과 경주 강동·양남면 일대를 헬기를 타고 1시간이나 공중 시찰한 것.
이를 두고 현지 주민들은 “도의 국장이 국정에 쫓겨 헬기를 이용하는 대통령마냥 행세를 하고 있다”며 “하늘에서 비행기 타고 즐기지 말고 긴급 방제를 위한 행정적 지원이나 제대로 하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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