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890억 투자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경북도는 동해안에 산재해 있는 등대를 관광벨트로 조성해 핵심 관광콘텐츠로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에는 유인등대 6곳을 포함해 무인등대 96곳, 사설등대 9곳 등 총 111개의 등대가 설치돼 있다. 등대는 항로표지 중 광파표지로 분류되는 대표적 구조물로, 호미곶등대와 죽변등대는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된 울릉도·죽변·도동동대와 포항 국립등대박물관은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경북도는 동해안의 등대를 ‘신동해안 등대관광벨트’로 조성, 2020년까지 890억원을 투자해 동해안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등대마을 8곳, 사진찍기 좋은 등대명소 6곳, 작은 등대도서관 7곳도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도가 의뢰한 동해안 등대관광벨트 조성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경북관광객 1만576만명 중 4558만명이 동해안을 방문해 43.1%를 차지했고, 해양관광객 1846만 명 중 등대관련 콘텐츠를 방문한 관광객이 490만 명(26.6%)으로 파악돼 정책추진의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동해안 등대관광벨트를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등대의 가치와 의미를 교육하고 지자체와 함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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