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통큰 정치인’ 차별화 행보
  • 손경호기자
김무성 ‘통큰 정치인’ 차별화 행보
  • 손경호기자
  • 승인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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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전대통령, 지방분권 위해 노력”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일 오후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방문해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김형식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과거에 많이 비판했지만, 역사라는 건 공과 과를 구분해서 과는 그만 따지고 공을 높이 평가해서 국민통합 시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구미에서 열린 국회 지방살리기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노 전 대통령이 잘한 것이 지방분권을 위해 굉장히 노력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KTX 김천·구미역을 언급하면서도 “김천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신도시 허허벌판에 그런 도시가 만들어진 것은 노 전 대통령의 큰 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족 대표 인건호씨로부터 직설적인 비판을 받았으나 이에 개의치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통큰 정치인’임을 과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추도식 봉변’과 관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그것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라면서 “제가 이미 오래전부터 노 전대통령이 지방분권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지역에 혁신도시를 만든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구미 출생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불세출의 영웅’이라고 치켜 세웠다.
 그는 “우리나라 초기 경제발전 전략은 못사는 대한민국을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에 의한 불균등 발전전략이었다”면서 “특정지역을 집중·선도적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방명록에 ‘날이 갈수록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우리의 영웅이십니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지방살리기 포럼 현장세미나’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 이병석·이철우 의원·김영록 포럼 공동대표, 박명재·김태환·심학봉 의원 등 포럼 회원들이 첨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세미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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