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6명 또 추가 총 25명으로 늘어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꺼번에 2명이나 발생했다.
사망자는 모두 보건당국의 방역망에서 빠져 있다가 뒤늦게 통제체계에 들어온 사람들이다.
환자 수는 첫 3차 감염자 2명을 포함해 6명 추가돼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한꺼번에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복지부 차관에서 복지부 장관으로 격상하고 밀접 접촉자 중 50대 이상 만성질환자의 시설 격리를 유도하는 등 감염 의심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복지부 차관에서 복지부 장관으로 격상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메르스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메르스 국내 유입 초기 단계에서 보건당국의 대응과 관리가 미흡해 정부의 방역대처능력에 대한 신뢰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북도는 2일(메르스)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본인·보건소의 대처법, 위생수칙 등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도는 고열, 기침,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본인이 보건소(의료기관)에 즉각 연락하고, 보건소는 매뉴얼에 따라 의심환자를 국가지정·지역거점 병원에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출 후 손씻기, 발열 증상자와 접촉 금지, 기침·재치기때 입·코 가리기 등 위생수칙도 준수할 것을 전달했다.
도는 메르스 대응 대책본부장을 복지건강국장에서 행정부지사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계속 가동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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