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열기, 메르스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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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열기, 메르스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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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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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견본주택 구름인파

▲ 부산시 연제구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으며 6월 셋째 주 주말 전국 곳곳에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큰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GS건설은 지난 19일 부산 연산동에 있는 연산자이갤러리에서 개관한 ‘해운대자이 2차’ 견본주택에 주말 사흘간 방문객 3만여명이 다녀갔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개관 첫날인 금요일에는 방문객이 몰려 견본주택 건물 주변으로 150m 이상 길게 줄지어 입장할 정도로 인파가 몰려 이날에만 9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상담을 받으려는 대기 고객으로 늦은 시간까지 붐볐고 전화 상담도 하루 평균 3000여 통에 이르는 등 실수요자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GS건설은 전했다.
 해운대자이 2차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을 받으며 7월 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이후 7~9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8년 1월로 예정됐다.
 GS건설이 19일 경기 부천시 소사구에 개관한 ‘부천옥길자이’ 견본주택에도 첫날에만 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주말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천옥길자이는 지하 3층, 지상 29층 건물 5개동에 전용면적 84~122㎡ 아파트 566가구와 78·79㎡ 오피스텔 144실로 구성된다.
 김정훈 GS건설 부천옥길자이 분양소장은 “부천옥길지구 내 최고급 아파트이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고 7월 1일 당첨자를 발표해 7~9일 계약을 진행하고 오피스텔은 22~23일 청약을 받고 24일 당첨자 발표 후 25일 계약한다.
 롯데건설이 충북 청주시 대농지구 상업 6블록에 짓는 오피스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도 지난 19일 청주 흥덕구 복대동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해 주말 동안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견본주택은 오픈 1시간 전부터 건물 주위로 방문객들이 줄지어 대기했고 주차장은 오전에 일찌감치 가득 차 인근 대로변에 차들이 늘어서는 등 메르스가 무색하게 실수요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견본주택을 찾은 정모(41)씨는 “금리도 인하되고 청주에서도 손꼽히는 대농지구에 오피스텔이 들어선다고 해서 일찌감치 계약하러 왔다”고 말했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청주에서는 처음으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4층, 지상 15층 건물에 전용면적 28~53㎡ 527실을 공급한다.
 호반건설이 부천시 옥길지구 C1블록에 1420가구 규모로 짓는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도 지난 19일 개관한 견본주택에 첫날에만 5000여명이 다녀가고 비가 내린 토요일에도 7000여명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 입구에 설치된 스마트 전신 소독게이트에서 소독을 마치고 호반건설이 제공한 마스크를 착용한 뒤 입장해 견본주택 내부를 꼼꼼히 둘러봤다.
 인근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주차장도 오전 일찌감치 만석을 이뤘다.
 호반건설 고평석 분양소장은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에 대단지로 지어져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하루 700통 이상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며 “상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좋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지는 23일 특별공급에 이어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고 7월 2일 당첨자를 발표해 7~9일 계약을 진행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에 공개한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와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각각 3만명과 2만5000명 등 총 5만5000여명이 몰렸다.
 또 신영이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에서 선보인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도 주말 사흘간 2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신영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모델하우스 건물 전체를 소독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공간살균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다”며 “입지여건이 좋고 기준금리 인하 등의 호재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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