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되살리자’ 대구경북, 전통시장 장보기 대대적 전개
  • 백영준·윤용태기자
‘소비심리 되살리자’ 대구경북, 전통시장 장보기 대대적 전개
  • 백영준·윤용태기자
  • 승인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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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 공무원, 유관기관·단체 임직원들 29곳 재래시장서 내달 말까지 생필품 구입

▲ 경북지역에서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경북도·경주시 공무원 등 300여명이 25일 경주 성동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윤용태기자]  경북도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날 경주 성동시장을 시작으로 7월말까지 도내 29곳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전개한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도, 시·군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3만3000여명이 9억~14억원 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참여한다.
 25일 경주 성동시장 장보기 행사에는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도 기획조정실, 도 공무원교육원, 지역 도의원, 경주시청, 도 관광공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여성단체협의회 등 유관기관·단체 총 240명이 참여했다.
 장보기 행사는 오는 30일 경산시 경산시장에서, 내달 1일엔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진행한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이날 경주 성동시장에서 계절과일과 신선채소, 육류, 생선 등을 구입하면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민생탐방 행사도 진행, 상인들의 고충도 들었다.
 주 부지사는 “메르스로 인해 전통시장부터 동네 슈퍼마켓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사무처직원들도 25일 남구 대명시장을 방문, 장보기 행사를 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의원들과 사무처 직원 30여명은 메르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방문객이 급격히 줄고 매출액도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구 대명시장을 방문해 각종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시장내 식당에 들러 점심식사도 했다.
 시의원들은 시장내 상점 곳곳을 둘러보면서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애로사항도 직접 청취했다.
 이동희 의장은 “메르스 사태도 진정세에 접어든 만큼 이번 주 고비만 잘 넘기면 시장 상권도 곧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대구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인들을 위로했다.
 시의원들은 “시의회 차원에서도 메르스 피해를 입은 전통 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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