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서원, 4년간 인터뷰 프로젝트 성과
가능성의 중심
인디고 연구소 지음 l 궁리 l 280쪽 l 1만8000원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서점 인디고서원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해온 일본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74)과의 대담집인 ‘가능성의 중심’(궁리)을 엮어 펴냈다.
인디고서원이 펴내는 국제 학술잡지 ‘인디고’의 박용준 편집장은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인디고 기획자 6명이 공동으로 지난 4년간 가라타니와 인터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라며 “공동선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시민사회의 역할과 참여 방식 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모았다”고 말했다.
국내의 젊은이들이 고유의 문제의식을 갖고 세계적 인지도를 구축한 사상가와 대담의 형태로 만났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의미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대담은 이미 화석화돼버린 마르크스주의와 이마누엘 칸트의 이론에서 새로운 연대와 극복의 가능성을 찾는 가라타니의 사유 성과를 집약해 보여주고 있다. 이념이 죽어버린 시대에 더 높은 이념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시대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