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어려운 ‘금강경’ 쉽게 풀어써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
일감 지음 l 민족사 l 308쪽 l 1만5000원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불교를 너무 관념적으로 해석해 불교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은 어려운 ‘금강경’을 중학교 2학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일감 스님이 불교 경전 ‘금강경’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쓴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민족사)을 발간했다.
스님은 이번 책에서도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어려운 ‘금강경’을 쉽게 풀어쓰면서 스님만의 참신한 해석을 담았다. ‘금강경’이 우리 삶 속에 살아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스님의 발원을 담아 만든 책이다.
“종교적 틀을 만들어 놓으면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상황에 따라 새롭게 해석해서 그 문제의 새로운 답을 찾아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부처님께서 전법의 길로 나설 때 ‘중생들의 이익과 안락과 행복‘을 위해 길을 나섰다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한다. 중생들을 위해 법을 세우기도 하고, 버리기도 해야 한다는 뜻이다”는 본문 속 구절에도 스님의 이런 생각이 잘 담겨 있다.
스님은 금강경 전체를 꿰뚫는 핵심이 있다면 “나와 남이 둘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관계 속에 존재하니, 관계를 좋게 해서 행복하게 잘 살라’는 것”이라며 “전체를 보고 생각하는 것이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고 이것이 곧 부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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