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관타나모기지 자살 빗발치는 국제사회 폐쇄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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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관타나모기지 자살 빗발치는 국제사회 폐쇄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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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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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 수용소에서의 수감자 3명 자살 사건과 관련, 진상 규명 및 기지폐쇄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국제앰네스티(AI)는 11일 미국에 대해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소에서의 무법상태를 중지시킬 것과 수용소 폐쇄를 요구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관타나모 기자 수감자 3명 자살사건에대한 조사결과가 공개돼야 하며 수감자 가족 및 변호사들에게도 내용이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AI는 “이 수용소에서는 많은 자살시도가 있어왔다. 이번 자살 사건은 성공한 첫번째 사례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앰네스티는 안보 관련 용의자에 대한 미국의 구금, 수사 정책과 관습들을 점검할 독립 조사위원회 구성을 재차 요구했다.
 해리엇 하먼 영국 헌법부 장관은 BBC와의 회견에서 “완전하게 적법하고 잘못된것이 없다면 왜 그들은 미국에도 수용소를 두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도 이날 관타나모 수용소의 재소자 사망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미국이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관타나모 수용소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5개월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기자회견을 갖고 “관타나모와 같은 기구는 이러한 형태로 남아 있으면 안된다. 다른방식으로 수감자들을 다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CNN과의 회견에서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촉구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관타나모 기지에서 자살한 3명 가운데 자국인 2명의 사체 송한을 요구했다. 사우디는 또 관타나모 기지에 수용된 100명 이상의 사우디 아라비아인의 본국 송환을 위한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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