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선원건설, 설립 협약식 가져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우현초 예정부지 소유주인 선원건설과 ‘가칭 우현초등학교(포항 중앙초 신설 대체 이전)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원건설은 포항교육청이 학교부지에 학교 설립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토지사용 승낙을 하고 그에 필요한 제반 행정적 절차를 이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포항교육청과 선원건설은 현재 진행 중인 학교부지 보상 관련 소송과는 별도로 학교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향후 법원 판결에 따라 교육청이 요구하는 부지 ‘조성원가’ 또는 선원건설이 원하는 부지 ‘감정평가액’으로 토지 매매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항교육청은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2월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시공사 선정 등을 통해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7년 초 우현초를 개교할 예정이다.
류필수 포항교육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포항의 오랜 교육 숙원사업이었던 우현지구 학교 설립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학교가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교육청은 관련 법에 따라 학교용지를 비교적 저렴한 부지 조성원가에 매입하겠다고 주장하는 반면, 선원건설은 실제 시세를 반영한 감정평가액으로 매입할 것을 교육청에 요구하며 양측은 수년째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우현초등 학교 설립과 관련, 경북도의회 장경식 부의장의 중재노력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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