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혈중 수은(Hg)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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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혈중 수은(Hg)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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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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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단지역보다 높아…음식물 영향?
환경부,전국 6개권역
폐광산지역 주민 조사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의 혈중 수은 농도가 여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탄광촌 일대 지역 주민들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혈중 납 농도는 부산·경남 지역 주민들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경부는 2006년 5월~2007년 2월까지 대구·경북을 비롯,강원·경기,부산ㆍ경남 등 전국 6개 권역 폐광산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조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혈중 납 농도는 폐광산 지역과 비광산 지역 주민의 농도가 비슷하게 나왔으나 부산·경남권역의 경우 폐광산 지역 여부에 관계없이 3.89~5.25㎍/㎗ 수준으로 국민혈중 중금속 농도 조사(2005년) 당시의 결과인 2.66㎍/㎗에 비해 2배 가량으로 높아 정부가 추가 정밀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혈중 수은 농도는 대구·경북권역이 5.84~8.36㎍/L로 2005년 당시 조사 결과인 4.34㎍/L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이는 울산 공단지역 주민에 대한 별도의 조사(2006년) 5.94㎍/L보다도 높은 수치다.
 혈중 수은 농도가 대구·경북권역에서 높게 나타난 것은 광산에 의한 영향보다는 음식물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돼 정확한 원인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요중 무기비소는 부산·경남권역이 다른 권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해초류를 포함한 해산물 섭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폐광산 지역 주민 혈중 카드뮴 농도는 0.88~2.21㎍/L로 비광산 지역 주민 0.73~1.38㎍/L에 비해 최고 1.6배 가량으로 높았다.
 요중 카드뮴 농도는 폐광산 주민이 1.03~2.74㎍/g으로 여타 지역 주민 0.44~2.69㎍/g에 비해 권역별로 최고 3배 가까이로 높게 나타났고 부산·경남권역이 다른 권역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중금속에 의한 특이한 증상이나 질환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전국 9개 폐금속 광산에 대한 정밀건강 영향조사 및 401개 폐금속 광산에 대한예비건강 영향조사를 계속 진행중이라고 말했다./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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