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KTX) 경주역사 주변을 신도시로 조성하는 `신경주 역세권’ 개발 지분참여를 위한 경주시 출자심의위원회가 내달 열리는 등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건천읍 화천리 일원의 신도시 건설에 공동 참여하기로 한경북개발공사와 한국토지공사에 최근 출자 범위를 통보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데 이어 내달 시 출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참여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북개발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전제로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2월 경주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역세권 62만평, 양성자가속기 배후단지 42만평 등 모두 104만평에 건설되는 경주 신도시에는 2015년까지 총 4천억원이 투입되며 특수목적법인이 5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참여하게 된다.
경주시는 출자심위위에서 출자 규모를 정한 뒤 7월 의회 승인을 거쳐 8월에는 민간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10월께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곧바로 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2009년부터 토지보상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KTX 경주역사가 2010년 문을 열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고속철도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균형발전 도모, 환경친화적인 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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