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1만명 탈레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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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 1만명 탈레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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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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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도 다국적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산악지역의 탈레반 무장세력을 공격하기 위해 병력 1만1000여명를 파견했다.
 이는 그동안 파견된 병력이 수천명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미국의 공격으로 몰락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미군 주도 아래 영국·캐나다·아프가니스탄 군대가 참여한 이 다국적군은 8일부터 탈레반군이 밀집한 남부 우르즈간주와 북동부 헬만드주 등 4개 지역의 탈레반 무장세력을 축출하려는 본격적인 공세에 들어갔다.
 이들 4개 지역은 `탈레반의 성역이며 안전한 피난처’로 탈레반군은 치고 빠지는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고 미군 작전사령관 벤저민 프리클리 소장은 말했다.  프리클리 소장은 “이번 공격은 탈레반군의 연계망에 동시에 압력을 가해 적의 지도자가 실수를 범하도록 하고 그 지도자들을 공략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산악 습격’이라는 작전명의 이번 공격은 지난 달 15일 탈레반 지휘부와 지원망에 대한 공격과 함께 시작됐다. 미군에 따르면 사망자는 대부분 군인으로 550명에 이르고 5월 중순께에는 탈레반 정권 축출이래 가장 맹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탈레반 무장세력은 2001년 정권 몰락 이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점점 강해지고 있고 최근 몇 달간 다국적군을 대상으로 한 자살공격을 감행하는가 하면 작은 마을에서는 야간에 정부기관을 습격하고 있다.
 이번 대탈레반 공세의 목적은 혼란이 조성된 남부지역에서 아프가니스탄 군대의 상주를 돕고 7월말이나 8월초 다국적군에게 작전권을 넘겨받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이 곳에 6000명의 군대를 주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다국적군 대변인인 폴 피츠패트릭 중령은 “한달간 군대 1만명이 작전을 수행하는 큰 작전”며 “15일 중요한 전투가 있을 지 말할 수는 없지만 만약 그 날 없다면향후 며칠안에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8개월 동안 진행될 것으로 전해진 이번 공격은 또 아프가니스탄 당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파키스탄과 국경지대 지역에 대한 공격과 병행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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