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어느 설문 조사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새 학기 고민’에 대해 물은 결과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고 한다. 새 친구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거나, 같이 놀러 다니기, 친구 이야기 잘 들어주기일 것이다. 친구를 사귈 때 배려가 가장 중요한 덕목임은 물론이다.
새 학년이 되면 새 친구를 만나게 된다. 첫 만남을 어떻게 할까 당연한 고민이다. 혹시 친구에서 먼저 말을 건네는 일이 망설여지는 친구라면, 새 친구를 사귀는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도 학교생활은 물론 한평생을 살면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아이가 늘고 자녀의 수가 적은 가정이 많은 지금, 우리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는 경험의 기회가 매우 부족한 채 자라왔다.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또래들에게도 인기 있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공부도 잘하는 법이다.
둘째,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거나 혼자서 노는 경향이 있는 경우 친구를 찾아 정기적으로 일대일 놀이시간을 갖도록 맺어준다. 또한 관계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법, 놀이의 규칙이나 차례를 기다리는 법을 지도해야 한다.
셋째, 새 학기 새 친구 사귀는 법을 재미있는 놀이와 게임으로 배우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참고할 만하다. 또한 부모가 책이나 영화 등을 같이 읽고 보면서 등장인물이 특정 상황에서 왜 그런 말이나 행동을 했는지, 어떤 기분이었을지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보통 새 학기 시작 후 1주일이 지나면 가까운 친구들이 정해지고, 그 사이 친구를 못 사귀면 1년 가까이 왕따로 지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공부보다는 자녀 친구 사귀기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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