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포획 흔적, 상처 없다”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봄부터 가을까지 백령도 연안에 서식하는 점박이 물범(천연기념물(제331호) 한 마리가 울릉도 해안변에서 죽은채 발견됐다. 이 물범은 지난 5일 오후 1시30분쯤 울릉군 저동 내수전 마을앞 해변에서 어업인 김성일씨(63·울릉읍 저동 3리)가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해양경비안전센터 조사에는 “발견된 점박이 물범 길이 1m20cm, 무게 30kg 크기며 작살 등으로 포획한 흔적과 상처는 없다”고 밝혔다.
울릉군 산림환경과는 천연기념물 조사연구를 위해 죽은 물범을 냉동 보관한 후 문화재청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울릉‘독도 해양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해양 오염과 지구 온난화 연안개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물범이 점점 백령도 서해안에서 자취를 감추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며 “울릉도 해안에서 개체수가 수시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일부 군무가 서식지를 옮기는 중일 수 있다”며 “정확한 해양환경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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