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으로 한국 경찰과 인터폴의 수배를 받아온 40대 한국 남성이 5년 만에 태국에서 검거됐다.
3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이날 마약 판매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정 모(47) 씨를 검거했다.
정 씨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 엑스터시와 메스암페타민 등 마약류 판매 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경찰은 2011년 정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으며, 인터폴도 2014년 수배령을 내렸다.
또 지난해에는 현지 여성과 결혼했다고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10월까지 비자를 연장한 상태이며, 방콕 전통시장인 짜투짝 시장에서 장식품 가게를 운영해왔다.
태국 경찰은 즉시 그의 비자를 취소하고 정 씨의 혼인신고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 대사관 측에도 검거 사실을 통보하고 조만간 강제추방할 계획이다.
한편, 태국 당국은 최근 자국 내에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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