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지역을 생태관광권, 유교문화교육권, 하천레포츠권역, 낙동강 체험권, 경제 역사 전시권, 고대문화보전권역 등으로 나누어 래프팅 생태탐방로 등을 개발하고 한옥체험단지, 역사탐방로, 선비문화체험관, 등 역사문화자원의 학습위주 사업을 추진하며 강수욕장 영상단지 문경새재 옛길을 복원하는 등 경북지역만의 특색을 살려나가는 개발은 분명 매력적이다. 나루터와 뱃길도 복원하고 고분군 등 역사문화 체험공간과 농촌녹색관광 시범지역을 만든다면 지금과는 다른 경상북도의 모습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본 구상과 전략은 계속 연구 보완해야 할 것이며 전략의 범위를 확산하거나 집중하는 문제 등도 더욱 밀도 있게 논의되고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낙동강 권역에 속하지 않으면서 이미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권역으로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경산 영천 경주, 포항 울진권과 이들 6개 권역의 특화된 개발자원을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 하는 것도 깊이 있게 연구되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한 재원 조달의 문제일 것이다. 비록 십 수년간의 장기 전략이라고는 하나 4조원의 예상 투자비라면 도단위 지자체의 자금조달 능력으로서는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지금 예상으로 4조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투자액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어 크게 불어날 공산도 없지 않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경북도는 투자재원 마련 방안 등 구체적 추진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경남 등 이웃 지자체들이 대형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특별법 제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실은 지방정부 차원의 대형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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