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관광 차질 `우려’
협소한 묵호항 여객부두 확장 공사가 현지 어민들과의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돼울릉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동해시 묵호항 여객부두 확장공사가 어업인과의 갈등으로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 관광객유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여객부두 확장공사 중단 사태와 관련, “부두를 함께 사용하는 향로동 어업인과의 마찰로 공사가 2개월째 중단되고 있다”며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확장공사 자체가 어렵다”고 밝혔다.
해양지방수산청은 특히 “여객부두 확장공사가 중단될 경우 2000곘급 선박 접안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치 못해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주5일 근무제의 정착으로 인한 해양관광수요 증가와 독도 입도 인원 규제 완화로 인한 독도관광 수요가 급증해 여객부두 확장공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객부두에 배를 접안시키고 있는 향로동 어업인들도 마땅한 대책이 없어 해결책을 찾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동해시는 “23척의 어선을 정박시키고 있는 향로동 어업인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책이 없다”며 “수협 등 관련기관과 협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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