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찾아왔지만 포항의 과일 가격이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장마 탓에 상품성이 떨어진데다 소비 부진까지 겹쳐 과일값이 전년대비 평균 10~15% 가량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포항농협공판장에 따르면 현재 수박(1통) 값은 9000~1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4000원 내렸다.
지난달 불어 닥친 폭염으로 가격이 2000원 정도 반짝 올랐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예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토마토(10kg)는 지난해 2만2000원까지 거래됐지만 지금은 7000원 수준으로 값이 크게 떨어졌다.
여름철 인기 과일인 복숭아(10kg) 값도 전년도보다 2000원 내린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협공판장 관계자는 “무더위로 과일의 거래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후가 고르지 못해 전년도보다 시세가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고정일기자 k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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