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세계적인 신종 식물이 울릉도에서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새로운 식물종으로 발견 확인한 ‘울릉바늘꽃’은 여러해살이 풀로 수목원이 울릉지역 식물종 다양성 연구 과정에서 발견해 충분한 분류학적 검토 기간을 거쳐 올해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했다.

　울릉바늘꽃은 전 세계적으로 오직 울릉도에만 적은 개체 자생 군락지가 하나 남은 멸종위기식물이라 수목원은 밝혔다.
　바늘꽃은 4각형 형태 암술머리와 높이 200cm 이상 큰 키, 식물체 전체에 분포하는 짧고 밀생하는 털, 진분홍 또는 붉은 자줏빛의 꽃 색이 특징이라  원예·관상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유용한 자원식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
울릉에는 40여종 이상 특산식물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번에 확인된 울릉바늘꽃 또한 울릉도 특산식물로서 어떠한 종 분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식물 종으로 진화과정했지는 밝히기 위한 좋은 기준 식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