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 등 타기전 스트레칭 필수…갑작스런 운동으로 척추·관절 무리
무리한 등산을 하거나 허리에 부담이 심한 격렬한 운동을 하다보면 자칫 허리를 삐끗할 수 있다. 이때는 평평한 땅에 누워 몸을 안정시키고 얼음찜질을 통해 피부를 차게 식혀준다. 허리를 삔 증상에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라 생각하지만 냉찜질을 해야 혈관이 수축되면서 뼈 쪽으로 가는 혈류량을 늘릴 수 있다. 찜질을 할 때는 누르거나 주무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일단 부기가 가라앉으면 누워있는 상태로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여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허리를 다친 후 2~3일이 지났는데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다리가 저리고힘이 쭉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인라인스케이트나 제트스키를 즐기다 보면 엉덩방아를 찧기 십상이다.
`피겨요정’ 김연아가 척추디스크로 고생한 것도 엉덩방아를 찧다가 꼬리뼈를 다친 게 원인이었다. 꼬리뼈 통증 역시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는 게 급선무다. 통증부위를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계속 부기가 빠지지 않고 움직일 때마다 꼬리뼈 통증이 있다면 꼬리뼈 손상이 의심되므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한다.
◇ 활동량 많은 날에는 사후 요통 관리
과격한 레저활동을 하면 다음날 전신근육통과 함께 허리가 뻐근해지는 요통이 발생 할 수 있다. 평소 허리 디스크나 척추질환이 있던 환자들의 경우 허리가 뻐근해진 상태에서 기지개나 세수 같은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급성 요통이 발생하곤 한다.
사후 요통은 아침 기상 때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가 뻐근하다면 억지로 몸을 일으키지 말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발끝을 서서히 펴면서 기지개를 펴주고, 옆으로 돌아선 자세로 일어나는 것이 좋다. 고양이처럼 네 발로 바닥을 짚고 골반을 살짝 흔들어주면 통증이 감소된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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