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백자’ 50년만에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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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백자’ 50년만에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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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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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내년 상반기까지 전수장 설치키로  
 
 청송군이 `청송백자(청송사기)’ 복원사업에 나선다.
 군은 조선시대부터 청송군 일원에서 생산되다 1950년대 중반 이후 명맥이 끊어진 `청송백자(청송사기)’ 복원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청송백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흙이 아닌 `도석(陶石)’이란 돌을 빻아 만들었다.
 돌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표면이 다소 거칠고 반점이 섞인 설백색(雪白色)을 띠고 있지만, 흙으로 만든 것에 비해 얇고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수분 흡수율이 높아 사발에 밥을 담아 두면 밥알이 들러붙지 않고, 잘 쉬지 않아 서민용 생활 도자기로 인기가 높았다.
 1958년 마지막 남은 공방의 가마 불이 꺼진 이후 관련 학자와 일부 수집가에게만 알려진 채 지역 주민들에게서조차 잊혀져갔으나, 2005년 부동면 신점리 일대 36곳에서 48기의 백자 가마터가 확인되면서 복원 여론이 일기 시작했으며 마지막 사기장인 고만경씨(77)의 소재도 확인됐다.
 이에따라 군은 청송백자 제작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도요지가 많았던 부동면에 사기움·사기굴·주거시설을 갖춘 전수장을 설치키로 했다.
 또 2010년까지 청송백자 전시관·체험관·공방 등도 갖출 계획이다.
 청송/윤병학기자 y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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