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 대세골프 저스틴 토마스 꺾고 4년8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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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노장 필 미켈슨(48·미국)이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대세골퍼’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켈슨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6언더파 168타로 토마스와 동타를 이룬 뒤 돌입한 연장 첫홀에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미켈슨은 이로써 개인통산 43번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WGC 시리즈 우승으로 장식했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만 43세였던 2013년 7월 디 오픈 챔피언십으로, 이번 우승은 무려 4년8개월만이다.
미켈슨은 또 C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던 지난 2009년 이후 9년만에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80만달러(약 19억4000만원).
그는 초반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4번홀(파4)에서 곧장 만회했다. 6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전반에만 3언더파를 쳤다. 후반에도 미켈슨의 기세는 이어졌다. 그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일찍 경기를 마친 토마스와 동타를 이뤘다. 남은 17, 18번홀을 파로 마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17번홀(파3)에서 이어진 연장 첫홀에서 미켈슨은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반면 토마스는 그린 옆 프린지로 보냈다. 여기에 토마스의 두 번째 샷도 짧게 떨어지면서 미켈슨에게 기회가 왔다.
미켈슨은 과감한 퍼팅으로 버디를 노렸지만 아쉽게 홀컵을 돌아 나왔고, 파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토마스의 파 퍼팅이 빗나가면서 미켈슨의 우승이 확정됐다. 미켈슨은 기쁨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토마스는 마지막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노려봤지만 노련한 미켈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면서 2주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토마스는 시즌 3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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