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송 유역 臨河湖 흙탕물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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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청송 유역 臨河湖 흙탕물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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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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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비점오염관리지역’지정…수질오염 특별관리
 
태풍이나 집중호우때마다 흙탕물을 발생시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는 안동 임하호가 특별관리된다.
환경부는 토사나 도로에 쌓여있던 먼지, 쓰레기 등이 빗물에 씻겨 내려 수질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는 임하호를 비롯, 소양호·도암호·광주광역시 등 총 4238㎢를 22일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처음 지정,특별관리한다고 밝혔다.
비점오염원은 하수처리장이나 폐수종말처리장과 같이 특정 시설에서 발생하는`점오염원’과 달리 불특정한 장소에서 빗물에 섞여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모든 물질을 뜻한다.
환경부는 임하호 수질오염과 관련,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매미, 2004년 디엔무 등 태풍피해가 반복되면서 산사태와 토양침식, 경작지 유실 등으로 탁도가 최대 1221NTU까지 올라가는 흙탕물 사태를 유발시켰다.
환경부는 특별관리지정에서 “해당 지자체에 10년 이내 수질 정화 목표를 달성토록하고 비점오염원이 되고 있는 산사태 지점이나 고랭지밭 중 경사도 30% 이상인 곳 등을 사들여 산림녹지를 조성하거나 도로 위를 흐른 빗물을 곳곳에 모아 정화한 뒤 하천에 흘러보내는 방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연말까지 세워 수질오염을 근원적으로 막도록 했다”며 “수질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부는 매년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지원,추진상황을 평가키로 했다.
한편 임하호 임하댐 수질정화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초 10년 동안 2331억원을 투자하는 흙탕물 개선대책을 내놓았지만 환경전문가들은 환경부대책의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7만 안동시민들의 먹는물 수질개선은 암울한 가운데 흙탕물로 인해 낚시꾼과 관광객들의 발길마저 뚝 끊어지는 등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동/권재익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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