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러 교차외교‘활짝’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그동안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처했던 북한이 대화에 전향적 태도로 나서자 주변국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목전에 두고 본격적 접촉이 가시화되면서 일본, 중국 등도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국가는 일본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해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거론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북일 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다.
같은날 미국을 방문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역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17~18일에는 미국에서 한미일 안보수장 간 긴급 회동도 열렸다. 북한과 관련해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미·미일 정상회담뿐 아니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과거 북한 문제에 있어 중재자 역할을 했던 중국 역시 현재 진행중인 양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즉시 대북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계기로 6자회담 당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 역시 북핵과 관련한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북한과의 접촉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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