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 열풍으로 자연친화적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옹기를 찾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 무형문화재 25호 옹기장인 이무남씨가 전통방식 그대로 옹기를 빚고 있다.
청송옹기가 일본으로부터 옹기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옹기는 한때 플라스틱 등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옹기가 과학적 우수성이 밝혀지면서 웰빙시대를 맞아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청송옹기는 5년 전부터 일본 시장을 공략하여 판매 홍보를 꾸준히 한 결과 올해 7만5000개가 일본에 수출된다.
수출한 옹기의 종류는 여성질환에 탁월한 좌욕기, 고기굽는 불판, 전골냄비, 밥솥, 옹기정수기 등이 수출 대상 품목이다.
또 납골당에 사용되는 납골단지가 일본으로부터 20만개를 주문 받았으나 일손 부족 등으로 10만개를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도 무형문화재 25호 옹기장인 이무남(청송옹기 대표)씨는 “청송옹기의 특징이라면 무엇보다 청송에서 흙을 구한 오색점토로 유약도 나뭇재(소나무, 참나무 등)만을 사용하며 구울때도 전통가마만을 고집한 전통방식이라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또 “진정한 옹기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요즈음 옹기가 인기가 있으니까 인체에 해로운 유약을 쓴 옹기가 시중에 나돌고 전기 또는 가스 가마로 생산한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항아리수재비, 항아리삼겹살, 항아리치킨·옹기황토오리가마구이 등 옹기 맛을 살린 음식점이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된장, 고추장을 담구는 전통식품회사에서도 청송옹기를 많이 찾고 있다.
청송/윤병학기자 y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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