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미군, 군사보호시설`지역권 설정’추진
칠곡 “美 요구 수용 어려울 듯”
미군측이 칠곡군 왜관 미 캠프캐럴 내 군사보호시설 안전권 확보를 위해 지역권 설정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칠곡군은 국방부 시설본부 대미사업팀이 최근 왜관 미 캠프캐럴 내에 위치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저장시설 및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전지역 확보를 위해 주변 일대에 대한 지역권 설정이 필요하다며 협상실무대표 선정을 공식 요청해 왔다고 29일 밝혔다.
미군측의 요구면적은 21만 3673㎡로, 캠프캐럴 부대 경계 밖의 국방부 소유부지 일부와 칠곡군이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부지도 3분의 1정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권 설정문제는 지난 4월 SOFA합동위원회를 통해 정식과제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재 칠곡군의 입장으로서는 미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소유부지의 경우 칠곡군이 지난 1999년 학교부지 도시계획시설로 묶어 놓은 상태로, 지역권 설정에 따른 학교 유치가 거의 불가능해지고 2009년 완공예정으로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건립사업 역시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칠곡군 실무관계자들은 지난 2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시설본부를 방문, 이 같은 지역 여론을 반영한 자치단체의 입장을 전달했다.
칠곡/박명규기자 p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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