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고분·유물 대량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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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고분·유물 대량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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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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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경주 건천읍 방내리)건설구간  
고속철도건설 예정대로 추진
 
 
경북 경주 건천읍 방내리 경부고속철도 건설구간에서 출토된 7세기 삼국시대 석실분
 
 
 
 
 
 경주시 건천읍 방내리 산 20-2일대 경부고속철도 건설구간에서 7세기 삼국시대 석실분 및 석곽묘가 대량 확인됐다.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은 29일 방내리 경부고속철도 건설구간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6동과 삼국시대 석실분 23기,석곽묘 34기 등이 발견됐으며 삼국시대 토기 등 유물도 283점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석실분은 모두 23기로 자연경사면을 굴착하고 벽석과 둘레 돌을 쌓아 올리면서 그 사이를 성토하는 방법으로 축조됐다. 이 석실분은 도굴이 되었지만 분구와 석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석실분과 관련, 시신을 매장한 곳은 종장방형과 횡장방형, 또는 방형으로 이뤄졌고 시신을 받치는 돌은 장축방향으로 일정한 두께로 깐 형태이며 돌의 크기는 다르게 나타났다.
 34기가 확인된 석곽묘는 원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굴착을 통해 반지하로 축조됐다.
 연구원은 석실분과 석곽묘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어서 무덤의 구조가 7세기의 신라묘제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밖에도 미완성 석기와 석검 등 청동기 유물 16점과 청동기 주거지 6곳 삼국시대 토기, 고려시대 석곽묘(1기) 등도 출토됐다고 밝혔다.
 석실분과 석곽묘에서 나온 토기는 고배, 병, 개 등의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무덤과 큰 시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남문화재연구원 박진 담당조사원은 “석실분과 석곽묘는 유구 간 중복없이 일정한 묘역을 갖춰 만들어졌으며 무덤 간에도 큰 시기차가 없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건천지역 상류계층의 무덤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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