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뷸런스’ 김성태, 병상 물리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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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 김성태, 병상 물리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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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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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 단식장 복귀
▲ 김성태 원내대표, 다시 농성장으로단식 8일째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병원 진료를 마치고 국회 단식 농성장에 도착해 당직자의 부축을 받고 있다. 뉴스1

‘드루킹 사건 특검’ 실시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지 10일로 8일째에 접어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오후에 다시 단식장으로 복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앰뷸런스에 실려 국회 앞 농성장에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원내대표는 박상선 국회 의무실장의 단식중단 설득에도 강행 의지를 고수했지만, 박 실장은 김 원내대표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 직권으로 앰뷸런스를 호출해 병원 이송을 지시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병원 후송 후에도 수액 투여를 비롯한 단식 중단을 거부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사표현이 힘든 상황인데 분명한 어조로 수액을 맞을 수 없다(고 김 원내대표가 말했다)”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큰 무리가 없다면 다시 농성장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수액 받기를 아예 거부해서 수액을 처방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시간 정도 피검사와 엑스레이 결과 보고 생명에 지장 없다면 농성장 복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혈압 맥박은 다소 안정적이어서 의사들도 김성태 의지를 꺾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가슴 통증으로 병원 도착하자마자 혈관 확장제 하나를 경구 투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후송 전까지 의료진은 물론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중진, 정세균 국회의장까지 단식 중단을 종용했음에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꼭 특검을 관철시키고 5월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내일 새로운 민주당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가족들 비롯 다들 만류했으나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다시 돌아간다”며 “단식 농성 현장에서 농성을 하면서 새로운 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일 선출되면 그 분과 협상에 임하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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