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지정에 횟수차감형까지… 고속철도 정기권 선택폭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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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지정에 횟수차감형까지… 고속철도 정기권 선택폭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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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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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라집니다

[경북도민일보] 좌석을 지정하거나 주말을 포함해 탈 수 있는 고속철도 정기권이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출시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은 현행의 입석·자유석용 고속철도 정기권 외에 △좌석지정형 △주말 포함 기간선택형△횟수차감형 등 새로운 고속철도 정기권을 8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 동안 현행 정기권은 좌석을 지정할 수 없고 주로 주중에만 이용가능하며 주말부부 등 부정기 이용자가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이에 일일 생활권 확대, 근무형태 다양화 등에 따른 철도이용환경의 변화와 정기권 이용자의 편의증진 등을 고려해 정기권 제도를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 새로 도입되는 좌석지정형 정기권은 통근이나 통학을 위해 주중에 매일 정기권 이용하는 사람도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고속철도 좌석을 미리 지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KTX의 경우 현행의 입석·자유석용 고속철도 정기권에 좌석 지정옵션을 부여해 앞으로 고속철도 정기권 소지자는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정상운임의 15%만 추가 부담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SRT는 현행의 입석 정기권보다 약 15% 정도 가격이 비싼 좌석지정형 정기권을 별도 출시한다.

주말을 포함한 기간 선택형 정기권의 경우 KTX에선 정기권 이용자가 최소 10일부터 최대 1개월 이내에서 주말을 포함한 이용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좌석 지정 옵션도 부여해 필요시 좌석 지정도 가늘한다. 할인율은 기존 정기권과 같다. SRT는 현행 정기권으로도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이 가능하다.
2~3회 강의를 하거나 잦은 출장이 있는 경우 주말부부 등 매일은 아니더라도 특정 구간을 부정기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횟수차감형 정기권도 도입된다. 
KTX는 사전에 정해진 구간의 열차를 일정기간(2~3개월) 동안 10~30회 이내(횟수는 이용자 선택)에서 좌석·입석·자유석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를 출시한다.
철도이용자가 정상운임의 5% 가격으로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를 구입하면 승차권 구매 시마다 15% 할인된 가격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횟수차감형 정기권 이용자도 일반 이용자처럼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이밖에 유효 기간 내에 이용횟수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유효기간을 연장해 사용 가능하다.
SRT의 경우, 사전에 정해진 구간의 열차를 10회 이용할 수 있는입석용 정기권을 도입한다. KTX와는 달리 25% 할인된 10회 입석 운임가격으로 회수권을 일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고 좌석의 여유가 있는 경우 정상운임의 15%를 추가 납부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코레일과 SR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도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많은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이용자의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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