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10일부터 5일간
오늘 호미곶해맞이광장서 성화채화
 
전국 210여만명의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밝혀 줄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가 타오른다.
경북도는 5일 오전 10시30분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김의수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최억만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채화식’을 갖는다.
채화의식은 개식, 천제봉행, 칠선녀 성화무, 성화채화, 성화 봉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천제봉행은 김관용 도지사가 초헌관, 이상천 도의회의장이 아헌관, 박승호 포항시장이 종헌관으로 각각 봉헌할 예정이다.
성화채화는 주선녀인 김민정(17·중앙여고 2년)양이 채화해 김관용 도지사에게 성화봉을 전달한다.
성화봉을 전달받은 김관용 도지사는 최초 주자로 나선 지체장애인 이규선(52)씨에게 전달해 대보면 복지회관까지 봉송한 후 해안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종합운동장까지 봉송하고 대잠사거리, 시청까지 전체 6개 구간을 봉송한 후 경주 등 도내 22개 시군 69구간(주자 44, 차량 25)을 5박 6일간 순회 봉송한다.
성화점화는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10일 오후 4시5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2만5000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점화된다.
한편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4000여명(선수 3000, 임원보호자 1000)이 참가한 가운데 주 개최지인 김천시를 비롯해 포항, 구미, 안동시, 예천군 등에서 분산 개최되며 수영 등 2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포항지역에서는 농구(포항실내체육관)와 볼링(시민볼링장) 2개 종목이 개최되며, 특히 12일 오후 2시 열리는 농구(서울/경기) 경기가 KBS 1TV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