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피한 아침·저녁 온열질환자 급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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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피한 아침·저녁 온열질환자 급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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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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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한낮이 아닌 아침·저녁 시간대에도 온열환자가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5년간(2013~2017년) 온열질환 집계 현항을 분석한 결과, 온열질환자는 총 6500명 보고됐다고 17일 밝혔다.
온열질환자 10명 중 4명(2588명)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12~5시 논밭·작업현장 등 실외활동을 하다가 발생했다.
낮 시간대를 전후한 오전 9시부터 정오, 오후 5시부터 9시에도 실외에서 2162명(33%)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낮이 아니더라도 폭염과 열대야가 예보돼 있으면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열질환은 주로 실외에서 발생하지만 집안이나 작업장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1291명(20%)에 달했다.

2018년 온열질환 감시 결과(5월20일~7월15일) 총 551건의 온열환자가 신고됐다. 지난 12~15일 간 285명(52%)의 온열질환이 신고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지난 6월23일 강원에서 78세 여성이 온열질환에 의해 숨졌고, 7월4일 경남에서 자동차 안에 방치된 만 2세 남자아이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온열질환이 급증하기 시작한 12일 경남에서 86세 여성이 밭일을 하다가, 15일 같은 지역에서 84세 여성이 주거지 주변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시원한 곳으로 가서 휴식해야 한다.
폭염 때 음주 또는 커피 등 많은 양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혈압에 영향을 줘 위험하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자에게 물을 먹이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으면 질식 위험이 있어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아야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몸을 시원하게 해주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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