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 부지매각 위해 `허위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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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 부지매각 위해 `허위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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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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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예천군 계획단계 `내성천변 강수욕장 개발사업’ 
전원마을 조성사업 일환인 양 선전…행정기관 불신 우려  

 
(주)한맥개발이 위락단지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전원마을 조성부지를 매각하면서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부지 매각을 위한 홍보 과정에서 마치 경북도와 예천군에서 사업을 주관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어 자칫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전원마을 택지분양자들이 행정기관을 불신하는 사태가 우려되고 있어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
 (주)한맥개발에서는 예천군 보문면 오암리와 호명면 황지리 일대, 132만2000여 ㎡의 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193세대의 전원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이 일대 부지를 ㎡당 1만원~1만2000원, 임야는 5000원 정도에 매입해 ㎡당 약 45만원(평당 15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한맥개발은 홍보용 팜플렛에 `경북도와 예천군이 함께하는 공공기관 주도형’이란 문구를 버젓이 새겨놓고 경북도와 예천군이 낙동강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본계획만 세워놓은 내성천변 강수욕장 개발 사업도 전원마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어 말썽의 소지가 되고 있다.
 특히 예천군에서는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풍양면 삼강 지역에 자전거 도로와 내성천변 강수욕장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 용역을 준비 하고 있는 단계라, 강수욕장 설치 장소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데다 사업비 확보 등 제반적인 문제로 인해 사업이 완료되려면 2~3년 후라야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한맥개발의 허위 홍보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천군 관계자는 “미호위락단지 조성 사업이 지역인구 유입에 도움이 되게 할 목적으로 한국농촌공사의 농어촌 종합포털사이트에 전원마을 조성사업 계획을 홍보해 주고 있을 뿐이라며 (주)한맥개발의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예천군과 전혀 상관없는데도 부지 매각을 위해 허위 광고를 계속할 경우 주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군이 추진하고 있는 강수욕장 설치 사업도 (주)한맥 측이 자신들이 매입해 놓은 부지에 설치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을 뿐 전원마을 조성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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