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공공기관 어린이집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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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공공기관 어린이집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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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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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입소경쟁‘치열’… 대기일수 평균 100일 넘어
공공기관·공기업 충원률 경북 72.9%·대구 69.5%
전국 평균 자리 20% 남아… “지역사회 개방 해야”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전국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 충원율이 정원의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 어린이집 등에 입소하기 위해 100일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과 상반된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을 지역사회에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가 지원을 받는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이 정원 여유가 있는데도 내부 규정을 이유로 지역 보육 수요를 외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말 기준 전국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은 총 549곳으로 충원율은 80.0%였다.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 정원은 4만3671명인데, 현원은 3만4946명으로 정원 대비 20%가 적었다.
자리가 남는 20%만큼 어린이집 신입 원생을 들일 수 있다는 의미다.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 549곳 중 정원을 채워 운영하는 곳은 34곳(6%)에 불과했다.
특히 대구, 대전, 충남 전국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은 정원을 채운 곳이 한 곳도 없었다.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어린이집은 정원의 여유가 있는데도 내부 규정을 이유로 직원 자녀 외의 아동을 받지 않고 있다.
문제는 입소대기 기간이 길어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사회보장정보원 어린이집 입소대기 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에 입소한 아동의 평균 대기 일수는 106일이었다. 경쟁이 치열한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대기일수는 176일에 달했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대기일수가 가장 긴 곳은 310일인 서울시였고, 전남은 95일로 가장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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