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현 목사 카를 바르트상 여성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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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현 목사 카를 바르트상 여성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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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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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 정미현(43) 목사가 비서구인이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카를 바르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독일개신교총회(EKD)는 최근 `스위스 미션21’ 여성분과 의장으로 활동하는 정 목사를 올해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8월30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 목사는 시상식 때 `한국 여성신학자의 카를 바르트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은 20세기 최고 신학자로 평가받는 카를 바르트(1886-1968)를 기념해 EKD가 1986년 제정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한스 큉, 에버하르트 융엘, 쿠르트 마르티 등신학자와 요하네스 라우 전 독일 대통령 등이 있다. 상금은 1만 유로(약 1200만원).
 수상자인 정 목사는 이화여대에서 독어독문학과 신학을 전공한 뒤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하다 지난해부터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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