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6강행 다시 `불씨’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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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6강행 다시 `불씨’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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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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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꼴찌 광주 상무를 제물로 6강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포항은 지난달 29일 포항스틸러스 전용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3라운드 홈경기 광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따바레즈의 선제골과 이어 후반 30분에 터진 조네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경기막판 여효진이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광주 상무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이날 무승부에 그친 전북과 경기가 없었던 FC 서울을제치고 7위에서 6위로 뛰어올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울산 현대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이상호의 원맨쇼로 수원 삼성을 잡고 1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울산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 이상호가 2골을 뽑아내는 맹활약 속에 수원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9경기 무패(12승7무)로 팀 통산 최다 무패 신기록 행진을 계속했고 11승9무3패(승점42)로 수원(14승5무3패 승점47)의 2위 자리를 위협했다.
반면 성남 일화와 골득실차로 팽팽한 선두다툼을 벌이던 수원은 올시즌 울산과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주춤했고 8경기 무패행진(7승1무)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멀티플레이어’ 이상호의 득점포가 불을 뿜은 한 판이었다.
이상호는 전반 15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이종민의 크로스가 날라오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뒤로 돌아들어가 몸을 던지며 머리에 맞춰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이상호는 후반 7분에도 빠른 발과 재치있는 플레이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현영민이 왼쪽 측면에서 골문 쪽으로 스로인을 찔러주자 이를 끝까지 따라간 이상호는 수원의 베테랑 수문장 이운재가 달려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바꿔 놓으며 골문을 열었다.

창원에서는 경남 FC가 청소년대표 출신 이적생 정윤성의 2골에 특급 용병 까보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최현연이 한 골을 만회한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경남은 정윤성이 전반 39분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첫 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7분에는 김근철의 왼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경남은 3분 뒤 까보레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터트리며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까보레는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골5도움)를 올렸고 시즌 16호골로 득점 순위 2위 스테보(12골.전북)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득점왕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구FC는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전반 7분 전북 정경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9분 황선필이 동점골을 뽑아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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