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품 같은 `언덕’에 서면 시간도 길을 잃는다.’
김금순 사진작가의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가 6~12일 서울 마다가스카르 갤러리에서 열린다.
경북 의성군 출신인 김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지난 5년간의 노력이 묻어난다.
김 작가는 “사진을 찍은지 5년만의 첫 개인전이다”며 “고향이며 삶의 터전인 의성을 본격적으로 찍은지는 꼬박 2년이 걸렸다. 마음을 그대로 담은 `언덕’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성의 `언덕’을 테마로 한 흑백사진 20×26inch 내외 30여점이 전시된다.
사계절의 독특한 색상과 감성을 담은 따뜻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김 작가가 담아낸 `언덕’은 누구나의 삶이 지치고 외로울때 찾게 되는 안식의 장소.
김 작가는 “고향의 `언덕’은 어머니 품과 같은 특별한 곳”이라며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에 언덕을 오르면 그 포근함이 전해지는 듯 했었고, 무심한 마음에 언덕을 찾으면 마른 풀잎이나 앙상한 나뭇가지들은 이유 모를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쏟곤 했다”고 지난 작업을 회상했다.
의성공업고등학교 재직중 인 김 작가는 2005년 `시간을 베다’와우북 페스티발을 비롯해 2007년 `한 모퉁이를 비추는 빛, 세계를 비춘다’등 그룹전으로 작품을 선보여 왔다.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문의 02) 717-4508.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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