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署, 1000만원 이상 충전
상습 도박자 200여명도 수사
상습 도박자 200여명도 수사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400억원대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5일 중국에 본사를 두고 400억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운영자 A(5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국내 총판 B(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본사와 지사 등의 형태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이 입금한 400여억원의 판돈 가운데 12%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겨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수시로 사이트 이름과 입금 계좌를 변경하고, 입금된 돈은 6개의 대포통장에 나눠 관리하며 자금을 세탁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해당 도박 사이트에서 1000만원 이상을 충전, 상습 도박을 벌인 20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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